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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량은 맥주 한 컵 정도 술보다 풍류가 좋더라
이상희 전 장관이 쓴 『술-한국의 술문화』(사진 위)와 직접 손으로 쓴 원고 원본. 관련기사 6칸 방에 가득한 책 10만권 지치지 않는 노년의 정열 관심 분야를 박람강기(博覽强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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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를 걷다, 어제를 만나다 ③ 강릉
강원도 강릉시. 한 해 2000만 명이 찾아 드는 동해안 최고 관광지다. 대표 명소는 경포해수욕장. 여름에만 1000만 명이 이 해안에서 피서를 즐긴다. 하나 경포는 바다가 아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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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몽유도원도
그림에도 사주팔자가 있다면 몽유도원도만큼 기구한 운명의 작품도 드물지 싶다. 동양 회화 최고 수준의 걸작이란 찬사가 과분하지 않을 작품이지만, 오늘날 일본 땅에서나마 전해져 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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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] 손잡고 이 길 가면 누구나 꽃이 된다
바야흐로 상춘의 계절이다. 이젠 어딜 가나 꽃 세상이다. 이를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반짝 기승을 부렸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. 매화를 전령으로 한 봄은 4월로 접어들면서 본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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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뇌물
베이징(北京) 천안문 광장 부근에 있는 유리창(琉璃廠)은 청(淸)대에 들어선 뒤 지금까지 각종 골동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. 베이징에 들렀던 조선의 선비들은 대개 이곳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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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시대 문화재에서 숙박체험 !
나주시가 조선시대 목사의 객사로 사용되던 금성관·향교 등 문화재를 숙박체험 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18일 밝혔다. 관광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예술문화 공간으로 활용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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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 구석구석 청송 주왕산
태백산맥의 우렁차고 담대한 지맥은 한반도의 남쪽을 기운차게 뻗어 내리며 설악산과 오대산, 그리고 속리산 같은 명산을 잉태시켰다. 그러나 그때까지도 지니고 있는 기백과 탄력이 소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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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 구석구석 양병이 교수의 단양 남한강 래프팅
형형색색의 고무보트가 호수처럼 잔잔한 단양의 남한강을 미끄러지고 있다.칙칙폭폭… 오리 꽥꽥…. 뜨거운 햇살을 머리에 인 수십 척의 고무보트가 충북 단양의 오사리 나루터를 출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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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편집자 레터] ‘난세가 낳은 숨은 영웅’ 문화재 지킴이
“팔만대장경이 어떤 문화재인데 인민군 몇 명 잡자고 해인사를 폭격하겠는가.”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(84)이 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해인사를 지켰던 이유입니다. 1951년 제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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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남 옛길·왕피천·철도 관광상품으로 되살린다
청량산과 도산서원을 잇는 퇴계오솔길을 소개하는 표석이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에 설치돼 있다. 사진 가운데 멀리 오똑하게 솟아 있는 산이 청량산이며, 낙동강을 따라 왼편에 퇴계오솔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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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이야기 ③ 양반의 상소길
“우선 돈화문 앞까지라도 가보세!” ‘옳은 소리’ 잘 하는 사람들의 생(生)에는 시련이 따르기 마련이다. 특히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분류됐던 시대에는 말 한 마디 잘못했다가 허무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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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시시각각] 대선 후보와 뽕나무
대선 후보와 뽕나무 러시아 농부 파홈이 바시키르 지방에 갔다. 1000루블만 내면 원하는 만큼 땅을 가질 수 있는 곳이었다. 해 뜰 때 출발해서 해 지기 전까지 돌아오면 그 사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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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캘수록 재미있는 조선 역사 뒷얘기
이번 주엔 공교롭게도 한국사, 특히 조선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책이 여럿 눈에 띄었다. 우리 역사의 큰 물줄기를 이룬 대조적 인물을 들을 엮은 『라이벌 한국사』(김갑동 지음, 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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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시대 양반아닌 일반백성이 억울함 호소하려면 …
조선시대 선비들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대표적 방식은 상소(上訴)였다. 상소란 아랫사람의 실정이나 마음을 윗사람에게 전한다는 의미다. 상소의 내용은 국가 정책에 대한 건의, 인물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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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레저] “님, 담양 정자에서 기다릴게요”
명옥현 늘 이맘때가 문제다. 긴팔은 덥고 반팔은 춥다. 낮에는 그늘이 그립지만, 아침·저녁으론 선뜻선뜻하다. 언제 쏟아질지 모를 빗방울도 골칫거리. 어디로 가야 할지 주말 나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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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끼리 호젓하게, 달빛 따라 걷는 길
이번 휴가에는 국내 여행지에서 온 가족이 함께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. 호젓한 시골길에서 조용히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좋지만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달빛 아래서 걷는 기쁨도 놓칠 수 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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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역사와 경영] 인사가 만사 반대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둬라
‘인사가 만사’라는 말은 상식이다. 이 말은 조직이 잘되기 위해 사람을 잘 쓰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뜻과 함께 사람을 다루는 인사가 그만큼 어렵다는 함의도 있다. 조직원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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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승 배출하던 '명당' 회현동, 성매매 현장으로 바뀐 이유는?
서울 중구 회현동의 옛 이름은 회동(會洞)이었다. 전통적으로 선비들이 모여 지내던 남산골에서도 이 곳은 명당으로 꼽혔다. 조선 중종 시절 영의정을 지낸 정광필(1462 ̄153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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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고려 때 개경선 … 나리, 또 쉬세요 ? 90일 휴일 다 안 썼어!
김홍도의 군현도 - 김홍도가 선비들의 유흥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. 그림 속의 주인공들은 악기를 연주하기도 하고 시와 그림을 감상하기도 한다. 그림 한 쪽에서는 동자가 차를 다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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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시시각각] 아가씨와 선수들
과거 풍류 즐기는 한량들의 술자리에 빠져서는 안 되는 게 기생이었다. 술 시중뿐 아니라 가무(歌舞)와 시서(詩書)에 능해 선비들의 말 상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. 그런 기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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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특별기고]“민주화 정권 3대는 ‘잃어버린 15년’… 국민통합으로 희망의 불씨 살려라!”
▶ 지난 10월 26일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전직 전두환, 김영삼, 김대중 대통령(사진 앞줄 왼쪽부터).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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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동영 정치 인생 '복기' 강금실 정치 재개 '의욕'
5.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한 지 한 달이 지났다.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정동영 전 의장과 서울시장 후보로 뛰었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대중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사라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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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- 중 전통공원 서로 지어줬다
우리나라에는 중국 전통공원이, 중국에는 한국 전통공원이 각각 조성됐다. 이 상호 공원조성 사업은 경기도와 국제 자매관계인 중국 광둥(廣東)성이 2003년 10월 문화교류를 위해 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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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문화] 정거(停擧)와 휴대전화
과거(科擧)에서 부정을 저지른 응시자를 처벌하기 위해 과거 응시 자격을 제한하는 것을 정거(停擧)라 한다. '예종실록' 1년 6월 11일조를 보면, 커닝을 목적으로 책을 가지고